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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크랩] 설악산 공룡능선 12번째 산행기..
    관장님 사랑방 /나의일상! 2017. 10. 16. 08:40


    지금 서락에 가면
    멋진단풍과 비경을
    볼 수 있다는건
    다 알구. 있지!
    열두번째 공룡능선
    산행였지만 만추속으로
    들어가보긴 처음인듯해!
    단풍이 물들때쯤
    오색서 앞사람 숨소리들으며
    줄서서 올라가는 진풍경이
    시러 단풍철엔  서락은 멀리!
    용기내어 도전했는데
    행운이 또 나에게. 안겨주네
    푸르른가을하늘과
    적당한 산행인들.

    산행중 찍은 사진 올려본다.
    허접하지만 심심할때 보렴!

    출발...

    토요일!
    새벽2시 소공원서 출발.

    마등령삼거리로 올라가며
    보상받는 세 포인트가 있다
    (내기준)
    첫번째 금강굴바위 정상 갈림길
    바위에 누워 밤하늘에 떠있는
    달과 별감상하며 그냥 멍때리기!

    두번째
    길 옆 바위로 올라간 순간
    펼쳐진 서락의 비경과 속초의야경까지
    9월까지는 여기서 해돋이감상

    세번째는
    지금 이 사진찍은 이곳.
    이곳은 그냥 지나치며
    마등령삼거리를 향해
    대부분사람들이 지나쳐 올라가는데
    이곳으로 올라가는 길목에
    산악회서 왔는지
    한팀이 행동식과 커피를 마시며
    길을 막고있어서
    살짝비켜 올라갔다.
    그사람들 눈엔 캄캄한새벽에
    여기로 왜가나 할것이다.

    일출시간이 점점 늦어져
    이곳에서 삼십여분 기다렸다가
    일출을 보려고 가장먼저 올라가
    자리잡고 앉아 커피를 마시고
    새벽추위와 전쟁중!

    헤드렌턴 불빛이 장관이다.
    많은사람들이 이곳으로
    올라오면 안되는데
    은근 걱정을 했지만
    이 멋진 일출을 이곳서
    본사람은 열명도 안된듯.

    난 이 세포인트 때문에
    마등령삼거리까지의 산행이
    늘 즐겁긴하다.
    아는사람들만 누릴 수 있는
    특권!
    드디어 속초바다
    수평선에서 해가 솟아오르고
    난 눈감고 살짝 기도해본다.
    수시1차합격한 큰아들
    꼭 끝까지 힘내. 합격해 주세요라고.
    우뚝솟아있는 세존봉
    볼때마다 웅장함이...
    일출을 뒤로하고
    마등령삼거리로 출발.
    넘 멋진 일출을봐서인지
    가슴이 콩닥콩닥 뛴다.
    역시 이 맛에 산행한듯하다.
    곱게물든 단풍과 그안에 숨어있는
    서락의 웅장한바위들!
    뒤로볼아보니 내가 올라은
    마등령구간이 보이구..
    대부분 아침식사를 마등령 삼거리서
    해결한다.
    하지만 난 소수정예로 산행시
    공룡초입. 너덜바위구간 위
    나만의 아지트서 멋진비경을
    감상하며 식사와 커피한잔을한다.
    이날은 나에게 외설악뒷편. 운해낀
    비경을 선물해주니  참 행복하다.
    공룡구간에 들어서면
    아래와 같은 멋진 비경이
    피곤한 발걸음을 위로해해준다.
    난 산행버스를 거의 이용하지않는다.
    내가 가입해 활동하는 카페산악회도
    서락만큼은 단체로 움직이는 산행은
    거의 참석하지는 않는다.

    우리나라 제1비경 공룡능선
    구간을 시간에 쫒기며 산행하는
    것은 내 산행스타일과는
    맛지 않아서다.

    오늘도 참 많은사람들이
    이 구간을 산행하고있다.
    배낭 뒤엔 자랑스런 소속패치를
    달고 ...

    대부분 설레임과 감탄을
    그리고 찡한 여운을 맛보는
    산행을 해야 하는데
    다들 힘드신지 산행인들
    얼굴은 대부분 힘든표정들이다.

    이런 모습들을 보며 걷는 산행길도
    참 재미있는듯하다. 난!
    ㄱㅏ을철
    깊은산엔 어김없이
    정체현상이 벌어지는
    진풍경이 펼쳐진다.
    아저씨
    아줌마
    그만 잘라주세요.
    무슨말이냐구
    다아시죠
    그만 우리쪽도 올라갑시다
    아니면 내려갑시다. ㅎ
    에델바이스 꽃 군락지  위 멋진. 바위.
    뭐처럼 보이나요.
    ㅅㅐㅇ각하시는 남근석은. 아닌듯 ㅎ
    웅장한 바위들속에
    이런 단풍들이 숨어 있어
    행복을 안겨주기도한다.
    ㅂㅣ선대서 바라본 공룡의 등뼈!
    늘봐도 멋지다.
    여긴 사실 안개가.몰려와 반쯤 가려주면
    최고로 멋지긴 한데.
    난 한두번 봤으니 그것으로 만족하자구.
    늘 갈때마다 올라가는
    1275봉 바위 정상마루
    범봉을 비롯 천길 낭떨어지가
    바로 보여 사진 찍을때는
    심장이 쫄깃해지는 기분좋은
    느낌도 받아본다.
    심장이 약하거나
    어린이 노약자는
    따라하지마세요!
    ㅈㅓㄴ날 인터넷기사에
    영국한국유학생이 절벽비경앞서
    사진포츠취하다 미끄러져
    추락사 한 기사를 본탓에 더더욱 긴장하며

    옷좀 사야겠다
    늘 똑같은 등산복입고
    사진을 찍으니
    내가봐도 잼 없다 ㅎ
    아래사진들은
    천불동계곡으로
    하산하며 찍은
    사진들!
    내려가두
    내려가두
    끝이 없는 하산길
    얼마다 발바닥에 불이났으면
    천불난다구 했을까 ㅎ
    오후 여섯시가 너머
    하산완료했다.
    잠 한잠 못자구 운전해 달려가
    멋진 공룡산행하구
    설악항으로 이동 나한테 선물해준
    맛난 회 잘먹구
    다시 일상으로 돌아왔다.

    집에 돌아와
    샤워하구
    쇼파에 누우니
    저절로 터져 나온말!

    집이 젤 편하네!

    이번주도 보람된 한주 보내자구..
    홧팅...


    출처 : 합기도 쌍호관
    글쓴이 : 쌍호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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