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청소년들이 무예로 한판승부를 벌이는 ‘제1회 진천세계청소년무예마스터십’ 대회가 11월 3일 충북 진천화랑관에서 개막식을 갖고 5일간의 일정에 들어갔다.
‘세계 무예의 조화’라는 주제로 11월 7일까지 진천화랑관과 우석대학교체육관에서 열리는 ‘제1회 진천세계청소년무예마스터십’ 대회에는 4개의 정식종목과 2개의 특별종목에 심판ㆍ임원을 포함한 33개국의 826명의 선수단이 참가하여 총 91개의 금메달을 놓고 격돌한다.
정식종목인 크라쉬와 합기도는 10개 체급에서 승부를 겨루며, 용무도 12개, 무에타이 17개 체급이 경쟁한다. 특별종목인 연무와 기록경기에서도 청소년들이 자웅을 겨루게 된다.
이시종 WMC위원장(충북도지사)은 “이번 대회는 지난해 청주세계무예마스터십에 대한 전 세계의 뜨거운 관심을 이어가는 대회로 단순한 대회의 의미를 넘어 ‘세계 무예의 조화’라는 구호아래 미래의 주역인 청소년들이 무예를 통해 하나가 되는 계기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대회를 공동으로 주최하는 송기섭 진천군수(대회장)는 “세계청소년무예마스터십은 화랑의 고장 진천에서 우리 화랑정신을 이어받은 21세기 신화랑(新花郞)들에게 인류무형유산으로서의 무예를 차세대에 전달하는 중요한 대회로 만들어 가겠다”다고 밝혔다.
세계청소년무예마스터십은 세계 청소년 무예인들을 위한 국제대회로 장기적으로 종목을 확대해 세계무예마스터십 전 종목을 개최할 예정이다. 또 유네스코와 공동으로 청소년을 위한 프로그램을 공동으로 운영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