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크랩] 큰아들과 수련관장님 사랑방 /나의일상! 2016. 7. 20. 12:10
2016-7-19(화요일)
큰아들이 방학을 했다..
아빠 방학때 시간쪼개 1주일에 두번정도 도장에 나가
아빠한테 배우면 안돼라는 말을 지난주 듣고
그래 알아서 전철타고와라 하며 이야기 해줬는데
오늘 지하철타고 저녁 7시쯤 도장에 도착했다...
들어오면서 하는 한마디가
아빠 도장이 많이 작아졌는데..
예전 스포츠센타할때 와보고 처음이니 당연히 도장이 작아졌지 ㅎ
도복을 챙겨 입히고
아들한테 뭐를 지도해야할까 하루종일 고민하다가
기본부터 차근차근 가르쳐 보다보면 근력도 많이 생길것이고
내년 육군사관학교 시험때 볼 체력종목도 자연히 좋은 성적을
거두리라 생각하고 지도하는데...
아들이라 막 대할것 같다는 생각보다는 약간 측은하다는 생각두 들고
기특도하고 여러가지 만감이 교차한다..
어릴적 유치원때 아빠도장에 나와 수련한 틀이 있어선지
제법 틀이 잘 나온다...
두시간 열심히 수련하고 8시부 관원생들과도 아주 친근하게 다가가는
아들모습에 참 많이 성장했구나 하는 생각도 든다..
먼훗날 아빠가 이세상을 떠나 없을때 지금 이 순간을 아들은
멋진추억으로 간직하겠지...
내년 육사지원해 꼭 합격하면 좋겠지만 최선을 다해 준비해 가는
과정을 본인도 즐기면서 잘해 줬으면 좋겠다...
아들...사랑해..
오늘 이 순간은 행복한 순간으로 오랫동안 기억할 수 있으리라...
출처 : 합기도 쌍호관글쓴이 : 쌍호 원글보기메모 :'관장님 사랑방 > 나의일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스크랩] 감동 (0) 2016.07.26 [스크랩] 주말은 시골집에서.. (0) 2016.07.25 [스크랩] 군대친구들과 술한잔... (0) 2016.07.18 [스크랩] 중원산 중원계곡 (0) 2016.07.11 [스크랩] 천국의 하루 ... 여운들... (0) 2016.07.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