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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주말 여동생 농장으로 감따러..

ssangho1 2016. 10. 25. 11:44

지난주말 22일 토요일 새벽4시 서울출발

여동생 농장에 도착하니 오전6시50분..

여전히 농촌의 아침은 참 부지런한 듯 하다..


여동생이 포도 곶감으로 유명한 충북 영동군 황간면에서

포도농장과 곶감 농사를 지으며 잘 살고 있으니

오빠로서 그냥 좋다...


감수확은 시기를 놓치면 물러 곶감으로서 생명력을 잃으니

부지런히 감 수확을 해 저온창고로 넣어두고 감을 깎아야한다..

벌써 3년째 동생네 감을 따주고 있으니.....


워낙 공기좋고 계곡 그리고 수려한 산들로 둘러 쌓여있어

그냥 그 자체가 너무도 좋은 곳..

시골이 좋은거 보니 나이가 점점 들어가는듯 하다 ㅎ


토, 일 이틀간 약 90콘티 감 따주고

차량엔 홍시 그리고 포도를 바리바리 싸주는 여동생...

1년에 몇번 보지는 못하지만 세아이의 엄마  시어머니 모시고

큰 농장 운영하며 오손도손 잘 살고 있는 여동생이 그저 고마울 따름이다..


시간만 많으면 자주 내려와 일손을 돕고 싶지만 서울서 거리가 있어

그렇게 하지못하는 맘이 안타까울뿐...

올해도 무사히 감을 다 수확했으니 곶감이 잘 되어

설날 많은분들이 좋은 선물로 나갔으면 하는 바램을 가져본다...


뜻 깊은 주말...그냥 뿌듯하다..


감나무에 감이 주렁주렁...미리 익어 홍시가 되어버린 감..너무 아까워 홍시를 1년치 다 먹었나보다....

올해는 이 콘티 몇개를 수확해야될까...90콘티는 수확한듯...



여동생 포도농장...모든게 전자동 시스템이니 포도나무도 아주 싱그럽게 잘 가꾸어 져 있다...

수확 끝내고 상품성 없는 포도가 탐스럽게 드문드문 익어있어..일요일 새벽에 나가 다 수확했더니

그래도 7박스가 나오네...오면서 국세청친구 , 태권도 배관장님, 큰누나에게 모두 나눠주고....





오빠 수고했다고 능이버섯 한방 백숙도 해주고....아주 입이 호강한 날...

국물맛이 일품....이맛에 감따러 가는지 모르겠다...


시간나면 내년엔 아이들 데리고 현장학습을 한번 가볼까 고민중...

출처 : 합기도 쌍호관
글쓴이 : 쌍호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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