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소개] 자기 가치를 높이는 럭셔리 매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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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은이 신성대, 펴낸곳 동문선…이제까지 아무도 가르쳐주지 않았던 무한경쟁사회 생존 노하우 |
▲ (46판 양장, 올컬러, 272쪽, 12,000원) |
‘어떤 사람들은 ‘럭셔리’ 란 ‘빈곤’ 의 반대말이라고 생각한다. 아니다. ‘럭셔리’ 란 ‘천박함’ 의 반대말이다.’_가브리엘 샤넬
이 책은 일반적인 사회 생활을 하는 데 있어서의 가장 기본적인 소통 매너, 곧 눈맞춤이며 악수, 명함, 테이블 매너, 와인 매너, 차마시기, 건배, 정장, 넥타이, 회의 자세, 박수 등에 대한 매너와, 좀 더 나아가 글로벌 사회에서 통용되고 있는 ‘정격 모델폼’ 은 어떤 것이며, 왜 그렇게 하여야 하는 것인지에 대한 까닭을 소상히 설명해 주고 있다.
또한 그동안 무심히 행하여 온 우리의 행동들이 글로벌 매너 기준에 크게 어긋나 있음은 물론이려니와, 심지어 저급하거나 무례히 받아들여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실증적인 사진 자료들과 함께 왜, 무엇이, 어떻게 잘못된 것인지를 조목조목 짚어 나간다. 더불어 이제까지 잘 모르고, 또 아무도 가르쳐 주지 않았던, 그래서 어디서부터 뭘 어떻게 고쳐 나가야 할지 몰랐던 글로벌 주류사회, 무한경쟁사회의 생존 노하우이자 지금 이 시대에 꼭 필요한 소통 방법들과 품격 있는 사람들이 갖춰야 할 덕목들을 디테일하게 일러주고 있다.
세계인들이 공유하고 있는 이 ‘몸자세’ 에 대한 기본기는 직장인들은 물론 취업을 준비하는 졸업반 학생들, 유학 및 해외 취업을 준비하는 이들이 당장에 갖추어야 할 매너이기도 하지만, 일상 곳곳에서 마주치는, 지금 내가 마주하고 있는 이 ‘상대’ 가 어느 정도의 됨됨이를 갖춘 사람인가를 분명히 인식케 하는, 그리고 ‘내’ 가 어느 정도의 됨됨이를 갖춘 사람인가를 분명히 인식시킬 수 있는 또 하나의 깊은 안목을 길러 줄 것이다.
그냥 왠지 모르게 불쾌한 마음이 들었는가? 너무하다 싶은 생각이 목 언저리까지 차올랐던 것이 순전히 서로간의 이 ‘상대에 대한 매너 부재’ 때문이었다면?! 악수 하나 제대로 할 줄 몰랐네…, 이크 내 명함도 엉터리네…, 건배는, 박수는 또 어떻고…, 안내할 때의 손짓이며 자세는…? 앉음새는? 테이블 매너는? 회의할 때 자세는? 와인 매너는? 피드백… 등등을 함께 실린 사진들, 이름하여 ‘품격 검증 사진들’ 과 ‘정격 모델폼’ 을 눈여겨보아 나가다 보면 어느새 내 안에 뭔가 ‘탄탄한 내공’ 이 쌓여 있음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눈맞춤을 절대 포기하지 마세요!” 올해 하버드대학 졸업식 축사에서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이 한 말이다. 한국인들은 어렸을 적부터 굽신인사, 배꼽인사에 길들여져 있어 대화를 할 때 상대방과의 눈맞춤을 어려워한다. 심지어 유학이며 해외 근무, 이민을 간 사람들조차도 현지인들과 눈맞춤을 하는 데 거의 1년 이상이 걸린다고 한다. 그뿐만이 아니다. 악수를 할 때에도, 건배를 할 때에도 눈맞춤을 하지 못하고 피해 버리고 만다. 글로벌 무대에서 눈맞춤을 피하면 대인기피증 내지는 자폐증 환자로 오인받기 십상이다.
유명 대학을 나오고, 성형수술에다 명품으로 치장을 하고서도 글로벌 무대에서 왕따를 당하고 있는 한국의 젊은이들이 많다. 그걸 문화적 차이나 동양인들에 대한 인종차별로 착각하는 바람에 그 원인조차 알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성실과 기술로만 경쟁하던 시대는 지났다. 지금 세계는 매너로 경쟁한다. 이 책이 필요한 이유다. (46판 양장, 올컬러, 272쪽, 12,000원)
책의 저자는 출판사 동문선 대표이자 글로벌리더십아카데미 공동대표로 글로벌 매너와 품격에 관한 칼럼니스트 겸 강사로 활동 중이다. 현재 <조선일보> 어린이 매너교실을 연재중이며, 저서로 《품격경영》 과 《무덕》 등이 있다.
[목차]
제1장 눈빛
클레오파트라에게서 배워야 할 개미지옥 화장법
글로벌 리더는 눈으로 말한다!
제2장 악수
악수는 인간이 나누는 여러 가지 인사 중 가장 보편화된 인사법
악수할 땐 상대방의 손을 보는 것이 아니라 눈을 보아야
한국의 절(拜)과 악수는 별개
글로벌 세계에서 자라목은 하인 매너
인사는 소통을 위한 인격적 행위
제3장 명함
품격 있는 명함은 ‘종이의 질’ 부터가 다르다!
‘비즈니스 카드’ 와 ‘소셜 카드’ 는 따로 만들어야!
‘영문 명함’ 도 깔끔하게
‘명함’ 에 대한 예의
제4장 차마시기
받침접시는 인격이다
“세 살 적 버릇 여든까지 간다”
커피, 맛이 아니라 멋이다!
제5장 테이블 매너
기본은 바른 자세
‘리더십’ 은 ‘테이블 매너’ 로 길러야
게다가 한국인들은 하나같이 식불언(食不言)!
제6장 건배
정품격 건배로 자기 가치 높이기
와인을 마실 때 저지르기 쉬운 실수들
취하기 위한 술자리는 없다
와인은 사회적 커뮤니케이션 음료
제7장 와인 매너
와인, 어떻게 즐길 것인가?
숫자에 둔감한 한국인들
술꾼들을 위한 파티는 없다
와인은 대화 촉진제
몇 잔이 적당한가?
와인보다 중요한 건 와인 매너
제8장 정장
옷은 그 사람의 인격
정장은 인격의 표현
정장을 거부하는 것은 자기 존엄을 포기하는 것
정장은 왜 검은색인가?
검소함보다 제대로 입는 것이 공인의 본분
오피니언에게 연예인 흉내내기는 자살골
추리닝은 인격이 아니라 동물격
품격 없이는 절대 명품 못 만든다
반바지는 미성숙 인격체, 곧 아동임의 표식
기본기 부재의 한국 방송인들
제9장 넥타이
글로벌 신사들은 ‘넥타이로 소통한다!’
공인에게 넥타이란?
백 마디 말보다 넥타이 하나!
넥타이 컬러 코디의 글로벌 황금률
제10장 회의 자세
회의의 기본 자세
테이블, 핸드백, 손 뒤로 숨지 마라!
속이 훤히 들여다보이는 한국인들의 협상 자세
한국인 최악의 매너는 곁눈질
제11장 박수
박수로 주목받고, 주인공되기
올려치는 높임박수가 글로벌 정격
연설 후의 풍성한 높임 박수, 돌진 악수
후기】럭셔리 매너로 자기 완성을
[책 속으로]
비즈니스 무대에서는 복장보다는 얼굴, 그 중에서도 자신의 눈에 상대의 시선이 집중되도록 끝까지 붙들어야 합니다. 그러지 못하면 상대방의 시선은 다른 부분을 훑으며 당신의 약점을 찾기 시작할 것입니다. 따라서 연예인처럼 복장이 화려해서도 안 되고, 귀걸이며 목걸이 등 액세서리가 너무 튀어 상대의 시선을 분산시키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또 여성들이 가장 많이 저지르는 실수는 입술색입니다. 강한 색은 상대의 시선을 눈이 아니라 입술로 끌어가기 때문이지요. 그러니 진한 색은 피해야 합니다. 옷 역시 지극히 평범한 정장이어야 합니다. 대신 눈과 눈썹 화장은 진하게 하여 상대의 시선이 저절로 모이도록 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래야 대화에 집중하여 소통이 잘 이루어집니다. (9~11쪽)
악수의 본질은 ‘손잡음’ 이 아니라 ‘눈맞춤’ (Eye Contact)이라는 걸 아는 한국인은 그다지 많지 않습니다. 악수란 만남에 따르는 의례적인 행위에 그치지 아니하고, 한걸음 더 나아가 사회 활동 교섭인들 간에 서로의 눈을 쳐다보며 대화할 수 있는 상대인가를 상호 확인하는 인사법입니다. 서로의 시선을 마주치지 않으면, 소통이 잘 이루어지지 않았음으로 여기는 것이‘글로벌적 인식’이지요. 해외에서 중차대한 계약을 앞두고 저도 모르게 저지른 비즈니스상의 실수로 인해 기업 간의 합작건이 거의 성사되기에 이르렀다가 마지막 사인 직전에 깨어진 예도 부지기수이지만, 반대로‘멋진 매너’때문에 의외의 성과를 거둔 예도 적지않습니다. 매너는 그저 그런 ‘인사치레’ 가 아니라, 비즈니스가 진행되는 ‘긴밀한 소통 과정’ 인 것입니다. 그리고 ‘글로벌 매너’ 란 글로벌 마인드로 세상을 보는 시야와 시각, 상대방에 대한 인식, 더하여 소통 능력을 키우는 것입니다. (24~26쪽)
야외나 공사장, 기숙사 식당이나 휴게실같이 격식을 따질 수 없는 곳에서는 셀프서비스로 잔받침 없이 그냥 머그잔을 사용하기도 하지만, 응접실이나 레스토랑에서는 반드시 받침접시 위에 찻잔이 올려져 나옵니다. 그러면 한국인들은 너나없이 예의 받침접시는 테이블에 그대로 둔 채 한 손으로 찻잔만 들어 입으로 가져갑니다. 그렇지만 서구인들은 물론이려니와 동양인이라 해도 점잖은 인사들은 한결같이 잔받침까지 함께 들어서 턱 아래께까지 가져온 다음 한 손엔 받침접시를, 그리고 다른 한 손으로는 찻잔을 들어 입으로 가져갑니다.(79~80쪽)
식탁에서 가장 중요한 건 매너! 그 중에서도 몸자세입니다. 테이블 매너의 기본은 바른 몸가짐에서 출발합니다. 서양인들은 식사 때 냅킨으로 앞섶을 가립니다. 하지만 한국인들은 굳이 그런 가림수건이 필요치 않다고 여겨 사용하지 않을 뿐만 아니라, 고작 식후 입가를 훔치는 데 사용하고 말거나 아예 처음 놓인 그대로 내버려둔 채 식사를 마치기도 합니다. 그러고는 서양인들이 지나치게 깔끔을 떤다거나, 손으로 음식을 집어먹던 서양의 보통 사람들이 포크와 나이프를 사용하게 된 지도 불과 2백 년밖에 안 되었다고들 낮춰보기도 합니다. 그들은 식사 때 등을 곧추세우기 때문에 냅킨으로 앞섶을 가리지 않으면 안 됩니다. 왜 그렇게까지 불편함을 자초하느냐고요? 우리처럼 입을 그릇 가까이에 갖다대면, 심지어 국이라 해도 흘릴 일이 없을 텐데 말예요? 하지만 서양인들의 관념에선 고개를 숙여 음식에 입을 갖다대고 먹는 것은 성숙하지 못한 행위로 여겨집니다. 그만큼 성숙한 인격체로 대우하기가 쉽지 않다는 말입니다. (104~106쪽)
와인을 마시는 파티에서는 남녀 불문하고 짙은 색 정장이 기본입니다. 혹여 와인을 쏟더라도 옷을 버리지 않기 위해서입니다. 레드 와인의 색소는 옷에 묻으면 얼룩이 져서 잘 지워지지가않습니다. 자칫하면 옷도 버리고, 웃음거리가 되고 말 수도 있습니다. 한국에서는 식사자리든 술자리든 언제나 남녀 유별이지만, 서양에서는 남녀 교차석이 정격입니다. 그리하여 왼쪽의 남성이 오른쪽의 여성에게 음료를 따르는 등의 서비스를 하게 됩니다. 여성은 이를 당연히 여기고, 또 당당하게 누리지요. 하지만 한국에서 그렇게 앉혔다가는 여성을 마치 접객녀처럼 남성들의 시중이나 들게 하는 것으로 오해받을 소지가 다분합니다. 해서 여성이 신사로부터 마땅히 받아야 할 서비스를 포기하고 말지요. 문제는 이런 식으로 살아온 한국의 남성들이 해외에서의 식사 테이블에서 옆자리 여성을 제대로 케어하지 못하는 바람에 신사로서의 이미지를 구겨 비즈니스를 망치기 일쑤라는 것입니다. 와인 매너는 글로벌 신사에게서 제대로 배워야 합니다. 값비싼 와인 마신다고 품격이 올라가는 것 아닙니다. (104~106쪽)
에티켓과 매너의 경계를 명확하게 구분하기란 쉽지 않은 일이지만, 매너 플랫폼에서 에티켓은 수면 위로 드러난 빙산의 일각에 비할 수 있겠습니다. 남을 인정하고 소통하고자 하는 의지를 지닌 세계관과 마음자세하에서 이를 가능케 하는 기본 몸자세 및 그것을 실현해내는 세부 동작 믹스들이 곧 에티켓 각론이라면, 그 효과를 증폭시키는 인문학적 도구들을 포함한 사회 교섭 문화 내공 전반이 매너의 영역입니다. 그러니까 매너(manners)란 도구(tools)이자 방법(methods), 수단(means)이자 기술(techniques)이라 할 수 있습니다. 에티켓이란 사회 생활에서 일어날 수 있는 충돌을 방지하기 위해 지켜야 할 최소한의 예절이지만, 매너는 사회적 적극적 교섭 문화입니다. 에티켓은 자신에 대한 방어책이지만, 매너는 존중과 감동을 통한 상대와의 진정한 소통입니다. 예의바른 척 시늉하는 소셜 에티켓만을 매너라 하기엔 충분치 않습니다. (263~264쪽)
출처 : 합기도 쌍호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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